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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주 출신에 백기완 선거운동…조미연 판사 '사찰 보고서'
이상언 논설위원 1967년 전남에서 태어났습니다.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나주시 남평읍 외조모 집에서 살았습니다. 열한 살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성장했고, 이후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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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KAL·아시아나와 ‘벼락 통일’
이상언 논설위원 이명박 전 대통령은 통일이 도둑처럼 올 것이라 말했고, 어느 학자는 벼락처럼 닥칠 것이라고 했다. 최근 역사는 정말 그랬다. 현대사에 등장한 분단국가 통일은 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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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어느 선량한 관리자의 죽음
이상언 논설위원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시 아파트에서 53세 여성 관리소장 이모씨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. 이씨는 피를 흘리며 관리사무소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직원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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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똥개를 원하는가
이상언 논설위원 책을 읽다가 ‘불복종 훈련’을 알게 됐다. 시각장애인 안내견에게 견주의 지시를 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, 즉 때에 따라서는 주인의 말을 따르지 않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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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어떤 나라
이상언 논설위원 어떤 나라가 있다. 야당이 있기는 한데 그쪽 의원들은 국정감사에서 원하는 증인을 부를 수 없다. 집권당이 반대하면 끝이다. 그 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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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형벌, 또 하나의 불공정
이상언 논설위원 ‘민주당만 빼고’ 칼럼을 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가 처벌을 면하게 됐다. 검찰이 기소를 유예했다. 죄는 있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는다는 뜻이다. ‘한번 봐준다’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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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정말 검찰이 나아졌습니까?
이상언 논설위원 지난달 대전지법에서 검찰이 전국적 창피를 당했다. 경찰관이 신용평가사 문서에 적힌 7000만원을 7억원으로 잘못 옮겨 쓴 수사 보고서를 그대로 법원에 증거로 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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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포차법,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?
이상언 논설위원 21대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(포괄적 차별금지법이라는 뜻에서 ‘포차법’으로 불린다) 제정안 2조 1항에는 ‘성별이란 여성, 남성,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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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검찰 흑역사에 기록될 공소장
이상언 논설위원 “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고, 판사는 판결문으로 말한다.” 법조인들이 흔히 하는 얘기다. 언론인은 “기자는 기사로 말한다”고 한다. 공소장·판결문·기사를 보면 수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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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윤석열 살린 한동훈의 ‘관심 없다’
이상언 논설위원 26분짜리 녹음 파일이 일단 한동훈 검사장을 살렸다. ‘검언유착’ 프레임 설계자들의 최종 타깃은 윤석열 검찰총장이니 그도 한 고비를 넘겼다. 파일 속 ‘신(神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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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미안하다, 홍콩
이상언 논설위원 돌아보니 홍콩 덕 많이 봤다. 중·고교 시절엔 홍콩 무술영화가 서양에 대한 막연한 열등감을 줄여줬다. 유구한 전통에 빛나는 동양 무예에 극기 정신을 더하면 덩치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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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'진보의 아이콘'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병원행..."열과 오한"
미국 연방 대법원의 최고령 대법관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(87)가 감염병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. 14일 CNN(현지시간)에 따르면 대법원 측은 긴즈버그 대법관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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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‘미친 시대’를 견디는 법
이상언 논설위원 주입식 교육 덕분에 몽테뉴라는 유럽인이 『수상록』이라는 책을 냈고 그 안에 실린 글들이 수필의 효시(嚆矢)가 됐다는 단편적 상식은 있었는데, 그것이 그와 그 책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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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성모상과 소녀상
이상언 논설위원 성모 마리아의 죽음을 상상하게 한 것은 루브르에 걸려 있는 카라바조(1571?~1610)의 작품이었다. 루브르 초대 관장 이름을 딴 드농관에 전시된, 관람객에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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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?
이상언 논설위원 지난달 29일의 윤미향씨(당시에는 의원 신분이 아니었다) 기자회견에 큰 기대는 없었다. 아침부터 의원직 포기 선언이 아닌 요식적 해명의 자리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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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‘언터처블’의 윤미향·찜방·신천지
이상언 논설위원 경찰서 골방에서 잠자는 날이 많았던 기자 초년병 시절, ‘정대협’ 행사는 매주 수요일 아침의 보고거리 중 하나였다. 경찰서 정보과가 주는 ‘집회·시위 예정 사항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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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‘부정선거’ 믿는 이도 국민이다
이상언 논설위원 JTBC가 2016년에 입수한 태블릿PC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. 의혹의 근거 중 하나는 그 태블릿PC의 잠금장치를 바로 해제할 수 있었다는 JTB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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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‘공정’의 땅에 도전하라
이상언 논설위원 지인들과의 총선 예측 내기에서 이겼다. 미래통합당 당선자 수 맞히기였다. 가장 작은 수를 써내 상금을 차지하고 공짜 밥도 먹었다. 차명진 후보 세월호 발언과 황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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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‘보수집권플랜’은 있는가
이상언 논설위원 “OOO 집권 시기가 우리에게 낙담과 탄식, 분노의 계절만이어서는 안 된다는 거군요. 오히려 우리가 왜 권력을 잃었는가를 성찰해 보고 재집권을 준비할 시기로 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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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“학교가 그렇죠, 뭐”
이상언 논설위원 “일 안 해도 월급 받는 그룹.” 조희연 교육감의 말 한마디가 평지풍파를 불렀다. 개학 연기로 야기된 “일 안 하면 월급 받지 못하는” 비정규직 교직원 생계 문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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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서글픈 마스크 난민
이상언 논설위원 짜증·분노·서글픔·안도·허무의 시간이었다고 했다. 약국 배급을 경험한 이의 소감이다. 안도는 그래도 목표물을 구했다는 데서, 허무는 한 시간 넘게 우산까지 쓰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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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자가 격리 나흘째의 단상
이상언 논설위원 오늘(27일)로 자가 격리 나흘째입니다. 24일 오전에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들었습니다. 바로 마스크를 쓰고 가방을 챙겨 퇴근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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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강민석 대변인, 정말 모르시나요?
이상언 논설위원 엊그제까지 한솥밥 먹으며 지척에서 함께 일하던 사이인데, 이런 글을 쓰려니 민망합니다. 그러나 두 가지를 말하려고 용기를 냈습니다. 하나는 유감의 뜻을 밝히기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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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상언의 시시각각] 전염병이 다시 드러낸 바닥
이상언 논설위원 무섭다. 전염병이 도는데, 어찌 두렵지 않을 수 있겠나. 심리학자들은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가 생존·안전이고, 지위나 명예는 그보다 한참 윗단에 있는 고차원적